[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식사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들, 일명 '틈새끼니족'을 공략한 할인 혜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소비자들이 하루종일 부담 없는 할인 가격에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맥올데이 세트'를 출시했다. 맥올데이 세트는 기존의 점심 시간 동안만 할인을 제공하던 '맥런치' 플랫폼을 대체한 고객 혜택 강화 플랫폼이다.
대표 메뉴인 빅맥을 비롯해 더블 불고기 버거, 슈슈버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본래 세트 메뉴 가격은 5500원이지만 맥올데이 세트를 이용하면 하루종일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해 직장인과 대학생 2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두 끼를 먹는 인원이 전체의 58.8%로 가장 많았다. 세 끼라고 밝힌 응답자는 30.1%에 불과했고, 한 끼라는 답도 9.1%에 달했다.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세 끼니를 제때에 먹어야 한다는 관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 또 가벼운 식사를 위한 1일 2식 트렌드나 아침을 늦게 먹는 브런치족, 점심과 저녁시간 사이에 식사를 하는 딘치족의 증가도 식사 시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외식 업계에서도 식사 할인 시간대를 대폭 늘리거나, 새로운 식사 황금시간대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 중 맥올데이 세트가 할인 시간대를 대폭 늘리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올데이 세트로 이용 가능한 제품의 종류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맥도날드>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