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넷마블이 새로운 전략 다중접속(MMO) 게임 '아이언쓰론(Iron Throne)'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모바일 전략게임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공개하고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의 첫 전략 MMO 게임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방식이다. 360도 풀 3D 그래픽 구현과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전투 모드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아이어쓰론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오는 5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에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한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 <사진=조아영 기자> |
전략 MMO 게임은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22%를 차지하는 주요 장르로, 지난 3년간 연평균 38%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언쓰론으로 전략 MMO 게임에 뛰어든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장르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넷마블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마블 매출 중 글로벌 시장의 비중이 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비중인 54%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 자체 IP 육성,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새 장르 개척 등 4가지를 글로벌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부사장은 "아이언 쓰론이 네 가지 전략 중 플랫폼 확장을 제외한 사항에 해당한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순위에서 매출 기준 3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 5667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이후 신작이 없었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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