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국소마취제 ' 1% 리도카인주사제 5mL 앰플'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휴온스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5mL 앰플은 기존 국소마취제인 '실로카인 인젝션 1%'와 생물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이 같은 품목허가를 받았다.
휴온스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 1% 리도카인주사제 5mL에 대한 허가를 받은 기업은 휴온스가 유일하다"며 "현재 미국에서 리도카인주사제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고, 이 중 리도카인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미국 리도카인주사제 시장은 호스피라 사(社)가 독점했었지만, 현재 해당 회사가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휴온스는 1% 리도카인주사제 5mL 제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2010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파트너 스펙트라로부터 1300만 앰플을 선주문 받았다. 이는 당시 체결한 계약의 1, 2차년도 공급 물량에 육박한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이번 리도카인주사제의 품목허가 획득은 제품의 품질 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미국에 등록된 유일한 리도카인주사제 공급 기업으로서 더 큰 매출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사진 = 휴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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