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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비둘기 BOE·기업실적에 혼조

기사등록 : 2018-04-2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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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관련 뉴스를 주목하면서 소비재 기업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3%) 내린 381.84로 집계돼 한 주간 0.7%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9.25포인트(0.54%) 상승한 7368.17에 마감해 주간 기준 1.4%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26.92포인트(0.21%) 내린 1만2540.5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1.19포인트(0.39%) 오른 5412.83에 마쳤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이날도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소비재 기업 레킷 벤키저의 주가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 증가에 그치면서 2.78% 하락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레킷 벤키저의 그저 그런 수치는 소비재 기업들이 드럭 스토어와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와 같은 기업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며 이것은 가격 인상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통신 장비 회사 에릭슨의 주가는 1분기 손실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노르웨이 이동통신사 텔리아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후 8.60% 상승했다.

리베룸 캐피털은 보고서에서 “수익성의 큰 폭 증대는 에릭슨의 비용 절감 노력과 손실을 만드는 계약의 해결, 연구개발(R&D) 투자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영국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인 중앙은행의 기조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5월 금리 인상이 확실치 않다고 밝히며 파운드/달러 환율을 장중 1.4007달러까지 밀어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9% 내린 1.228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9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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