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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속 성장하려면 무역 필수…경쟁적 환율 평가절하 지양"

기사등록 : 2018-04-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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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무역마찰 확대·금융시장 취약 적절한 대응 필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이 필수이며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을 위한 정책과제와 IMF 역할을 논의했다.

IMFC는 먼저 세계경제가 무역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개방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계를 지속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천명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한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1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IMF본부에서 열린 'IMFC 본회의'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IMFC는 최근 무역 갈등 등을 이유로 자유무역 시스템 자체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역 갈등 시 국가 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IFMC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 안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점검했다.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와 경쟁적인 목적의 환율 타겟팅을 지양해야 한다는 데 IMFC는 합의했다. 이 내용은 2016년부터 3년 간 IMFC 코뮤니케에서 계속 포함되고 있다.

IMFC에 참여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역 마찰 확대 가능성과 금융시장의 취약성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양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재정정책 확대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소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eH 선진국은 통화정책 정상화 시 주변국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개발도상국은 금융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통화스와프와 지역금융안전망, IMF 대출역량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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