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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승’ 류현진, ‘괴물’로 돌아왔다... LA 다저스 유일한 1점대 방어율 ‘NL 다승2위’

기사등록 : 2018-04-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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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전성기때의 모습으로 시즌 3승을 써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4월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류현진이 전성기때의 모습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사진= AP/뉴시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최다승(3승 무패)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팀내 최저 1점대(1.99)로 떨어트렸다. ‘에이스’ 커쇼는 전날 워싱턴전에서 7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 평균자책점이 2.45로 오른 상태다. 2선발 알렉스 우드는 평균자책점 3.91, 마에다 겐타는 3.77, 손가락 염증으로 10일자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치 힐의 평균자책점은 6.00이다.

또한 류현진은 팀내 최다 3승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9위,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전성기때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커브로 2개 포심 패스트볼 2개 체인지업 3개 컷 패스트볼 1개로 삼진을 빼앗았다. 지난 4월11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8K 1피안타 무실점,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이닝 9K 3피안타 2실점을 작성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컷 패스트볼(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고 스프링캠프때부터 다음은 커브도 일품이었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4승씩을 작성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 한차례 위기를 만났지만 바로 모면했다. 하퍼와 라이언 짐머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허용했지만 5번타자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 했다. 이후 7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4회초가 압권이었다. 6번 맷 위터스(체인지업), 7번 마이클 타일러(146km 직구), 7번 윌머 디포(체인지업)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한 뒤 5회초에는 상대 투수 스트라스버그를 삼진으로 잡아내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작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말 작 피더슨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96.5마일 직구를 공략, 선제 홈런를 터트렸다. 이후 7회말 류현진과 교체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8회말에는 그랜달의 볼넷에 이어 벨린저가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려 4-0 완승(시즌 9승 10패)을 거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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