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럴 모터스) 노사가 23일 새벽에 시작한 교섭에서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 접점을 찾고 있다.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장 등은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4시50분부터 5시35분까지 제 14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가졌다. 노조의 요청으로 잠시 정회를 갖고 아침 7시 현재 회의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GM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까지 진행된 임단협 교섭에서 밤샘 논의를 통해 군산공장 고용 문제와 비용절감 안에 대해 의견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
이어 가진 교섭에서 사측은 회사발전방안에 대한 특별 및 별도요구안을 제시했다.
이 요구안에는 미래발전방안과 물량확보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노조의 요구로 창원공장은 신차 배정 시기를 당기기로 했다. 노조는 "스파크만으로는 4년을 버티기 어렵다면 최대한 CUV(크로스오버차량) 배치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은 특히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고용안정과, 미래제품, 경쟁력 향상 부분을 노조와 지속적으로 논의해간다는 발전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복리후생비 절감 방안은 노조가 양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찬성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전 5시34분부터 임단협 교섭을 정회했고, 곧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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