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지엠(GM)의 마지막 노사교섭이 23일 새벽 5시 반 시작한다.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22일) 밤 12시 가까이서 시작한 14차 임단협 교섭에서 밤샘 논의를 통해 군산공장 고용 문제와 비용절감 안에 대해 의견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 노사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마지막 교섭을 이어갔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고용 보장 문제다.
앞서 한국GM 사측은 노사 합의 타결 전에 군산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을 받고, 부평·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100여명)를 한 뒤 제외된 근로자는 4년간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4년간 무급휴직이 사실상 해고와 다름없다며 근로자 전원을 전환 배치해야 한다고 맞섰다.
23일은 GM이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하기로 한 데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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