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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핵협정 플랜B 없다..전부 아니면 제로"(상보)

기사등록 : 2018-04-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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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핵협정에 플랜B는 없다며, 핵협정에 서명한 유럽 강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 계정에서 "전부 아니면 제로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정을 지속하도록 설득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신의를 가지고 핵협정을 이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서명국들에게 5월 12일까지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잘못을 고치라'고 통보하고, 그렇지 않으면 핵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정에 플랜B는 없으며 더 좋은 대안이 없는 한 미국은 핵협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말이 맞다"고 밝혔다.

이란은 다른 서명국들이 핵협정을 준수하면 이란도 지키겠지만, 미국이 철회하면 이란도 협정을 파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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