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롯데월드 타워를 찾는 방문객들은 앞으로 '로봇 안내원'으로부터 각종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운영업체 '서울스카이'와 '로봇 제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서울스카이와 5G 로봇 사업 협약 <사진=KT> |
협약을 통해 양사는 5G 로봇을 통해 ▲전망대 관람 정보 안내 ▲다국어 안내 ▲음성 인식 대화 ▲자율주행 등 기능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KT측은 로봇에 5G 통신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구현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로봇을 이를 통해 관람객의 음성 명령을 듣고 각종 정보 표시 및 길 안내 등 임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관람객이 전망대에 도착하면 로봇이 "서울스카이 안내를 도와 드릴게요"라고 응대하며, 관람객이 "118층 안내해줘"라고 명령하면 관련 정보를 본체에 탑재된 모니터를 통해 제시하는 식이다. 로봇과의 간단한 대화도 즐길 수 있다.
배치된 로봇은 오는 4월 말까지 5G 기반으로 서울스카이 지상 117층에서 운영되며, 5월부턴 롱텀에볼루션(LTE) 및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변경해 지하 1층과 지상 118층에서 운영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스카이에 방문하시는 관람객들께 KT 5G 기술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관람객들께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