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에서 마지막 최종 리허설이 열린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한하는 순간부터 정상회담이 끝나는 순간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최종 점검이 이뤄지는 것이다.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포함해 모든 참가자들이 리허설에 참가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돌발 변수 등을 바로잡는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취재진들이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남북은 전날인 25일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관계자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실무진들이 합동 리허설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실제 남북정상회담의 순서에 맞춰 예행 연습을 했다.

정상회담에서 제공될 옥류관 평양냉면이 만들어질 평양각에서 만찬장까지 3분 내 전달되는 과정까지 체크되는 등 세밀한 과정의 점검이 이뤄졌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2018남북정상회담 시작시간과 세부 일정안 등을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정상회담 동반 여부 등도 공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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