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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전략별 헤지펀드 출시한다

기사등록 : 2018-04-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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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프리 IPO·메자닌 전략 펀드 설정
"롱숏·이벤트드리븐 등 개별 전략 펀드 출시할 것"

[서울=뉴스핌]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롱숏(long-short)과 메자닌(Mezzanine) 등 개별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첫 헤지펀드인 멀티전략형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1호(앱솔루트리턴)'를 운용중이다. 회사측은 '메자닌'과 '프리IPO'전략만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설정한데 이어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이나 '롱숏'등 각 전략별 펀드도 설정할 계획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NH 앱솔루트 Pre IPO Mezzani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23일 기준 설정규모는 150억원으로 약 700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다. 메자닌은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프리IPO는 상장 전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사진=NH투자증권>

NH증권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한 것은 아니고 기존 투자자 중 해당 전략을 활용한 펀드에 투자 수요가 있어 사모 폐쇄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같은 전략만 활용한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추가로 설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8월 설정된 업계 1호 펀드인 '앱솔루트리턴'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 전략은 멀티에셋(Multi-asset)으로 헤지펀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활용한다.

NH증권 관계자는 "앱솔루트리턴이 모든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라면 추후 출시되는 펀드들은 앱솔루트리턴이 활용하던 전략들을 개별적으로 떼어내 활용한 펀드들"이라며 "퀀트(quant)와 글로벌매크로(global macro) 전략만 활용한 펀드와 이벤트드리븐과 에쿼티 롱숏만 하는 펀드 등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드리븐은 기업에게 일어나는 특별한 사건에 주목해 투자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다. 

당초 NH증권은 앱솔루트리턴의 운용규모가 1조원이 되고 하드클로징(판매중단)단계에 들어선 다음 개별 전략을 활용한 펀드들을 설정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 수요가 있어 앞서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해왔다.

현재 앱솔루트리턴의 운용규모는 5200억원으로 연초후 수익률은 5.29%, 누적 수익률은 17.84%다. 상반기 안에 운용규모 6000억원을 채우면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될 예정이다.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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