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하면서 이뤄진 ‘깜짝 방북’의 배경이 공개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정상 간 오고간 얘기를 소개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깜짝 방북’ 배경과 관련해 “남북정상이 첫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하면서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면서 “이에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말하며 대통령의 손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어 “그래서 오늘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함께 예정에도 없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서 사진을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2018.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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