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가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아니다'고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장소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네,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미 정상은) 2~3곳의 후보지를 놓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분 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좁혀지는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여진다”고 하면서도 ‘한국이 포함됐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
이 관계자는 스위스·싱가포르·몽골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장소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며 전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시기와 장소를 두고서도 얘기를 나눴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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