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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독·영·프 "美, EU에 일방적 무역조치 취해선 안돼"

기사등록 : 2018-04-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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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독일과 프랑스, 영국 지도자들이 미국은 유럽연합(EU)에 일방적인 무역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공동 전화 회담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들은 미국은 EU에 어떠한 무역 조치도 취해선 안되며 그렇지 않으면 EU는 다자간 무역 질서의 틀 안에서 EU의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EU에 대해서는 5월 1일까지 임시 면제를 제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구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국가에 한해 만료일인 오는 1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상국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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