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랜(LAN)선으로 제공할 수 있었던 기존 최고 속도를 5배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글로벌 칩셋 개발사인 아콴티아와 랜선 기반 10기가(Gbps)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칩셋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랜선 2쌍으로 구현할 수 있던 초당 1기가바이트(1Gbps) 수준의 최대 속도는 2.5Gbps까지 높일 수 있다. 국제표준 기술을 준용하면 랜선 4쌍으로 최대 5Gbps까지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칩셋 개발을 통해 대부분 2쌍의 랜선이 설치돼 있는 2000년도 이전 건축 빌딩의 경우, 별도 회선 공사 없이 기존 랜선으로 최대 2.5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홍범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와 빌딩에서 2.5기가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기술개발을 계속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와 전국 커버리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아콴티아와 칩셋 개발 MOU 체결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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