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일 아시아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일본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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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헌법기념일과 5일 어린이날 등이 이어지는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탓에 일부 종목들은 큰 폭의 등락을 연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 오른 2만2508.33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17% 하락한 1774.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니는 부진한 영업 이익 전망에 주가가 6.1% 급락한 반면, 히타치는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4.9%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6.1% 급등했다.
간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 개발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핵무기 개발 비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불안감을 자극한 점은 투자 분위기를 흐렸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8로 직전월의 53.1과 잠정치 53.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엔화 강세로 인해 신규 수출 수주 증가세는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시에떼제네랄은 유럽 투자자들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일본 주식 매도 흐름이 조만간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증시가 랠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모두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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