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페이스북이 올해 소셜데이팅 서비스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올해 데이팅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F8)에서 이같이 밝히며 "프로필에 싱글이라고 밝힌 페이스북 이용자는 2억명이다. 확실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F8에서 공개된 '데이트' 기능 프로토타입에 따르면 싱글 이용자는 이성에게 보여지는 데이팅 전용 프로필을 개설할 수 있다.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상단 오른쪽에 하트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데이팅 전용 프로필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성 매칭은 데이팅 선호도와 서로 아는 친구, 비슷한 정보 등을 고려해 맺어진다. 프로토타입은 이용자들이 다른 데이팅 참가자들을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설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몇달안에 공개할 거라고 크리스 콕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F8과 별개로 밝혔다.
이날 새로운 소식에 페이스북 주가는 1.1% 상승해 주당 173.86달러에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데이팅 서비스는 젋은 이용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사이트에 머무르는 이용자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회사의 데이트 기능 추가 소식은 소셜데이팅 사이트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날 매치그룹(Match Group) 주가는 22% 이상 떨어졌고 매치그룹의 모회사 IAC도 17% 하락했다. J데이트(JDate)와 크리스쳔밍글(ChristianMingle)을 보유하고 있는 스파크스 네트워크(Sparks Networks)도 7.3% 반락했다.
같은날 저커버그 CEO는 "히스토리 삭제" 기능을 추가할 거라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브라우저에서 쿠키를 삭제하는 기능과 비슷해 이용자의 개인정보 통제권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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