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감정원이 대구시와 함께 본격적인 빈집 정비사업에 나선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감정원은 대구광역시청 별관에서 대구시와 '빈집정보체계 구축 및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재우 한국감정원 도시재생지원처장(오른쪽)과 김광철 대구광역시 도시재창조국장(왼쪽)이 '빈집정보체계 구축 및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
이번 협약으로 감정원은 대구시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영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빈집 정비사업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 감정원의 설명이다. 영국과 일본은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같이 빈집 정비사업에서 사회적 경제주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감정원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난 3월 20일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빈집 및 소규모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4월 10일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대구시와 협력해 빈집정비를 위한 선도 모델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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