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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유럽 판매 시작

기사등록 : 2018-05-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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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유럽 첫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허쥬마 판매 허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영국에 제품을 출시했다. 허쥬마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로, 원조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영국 시장을 시작으로 독일에도 허쥬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허쥬마가 유럽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의약품 시장은 90% 이상이 입찰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영국에서의 출시가 주변국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도 의료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쥬마가 공략하는 원조의약품 허셉틴의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공격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 2분기 내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허쥬마 출시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쥬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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