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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보좌관 재소환…드루킹 측과 대질 조사

기사등록 : 2018-05-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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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경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의 전 보좌관인 한모(49)씨를 재소환한다. 특히 한씨에게 현금을 건넨 '드루킹' 김모(49)씨 최측근인 또 다른 김모(49·필명 성원)씨도 불러 대질 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금전거래가 인사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며 "돈을 건넨 경위나 방법 등에 대해 대질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작년 9월 '성원'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드루킹' 김씨가 구속된 지 하루 만인 지난 3월 26일 돌려줬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최상수 기자 kilroy023@

한씨는 이날 오후 1시, '성원' 김씨는 오후 3시 각각 출석해 대질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씨는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에서 "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았고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양 측은 단순 채무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 진술에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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