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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매체, G7씽큐 낙관만 할 수는 없다고 평가

기사등록 : 2018-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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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월드, G7씽큐 이름부터 AI기능, 비전 등 조목조목 비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작 스마트폰 G7 씽큐(ThinQ)에 대한 낙관에 대해 해외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왔다.

3일(현지시각) 미국 IT잡지 컴퓨터월드(CW)는 G7 씽큐가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있어 LG가 길을 잃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LG G7 씽큐 [사진=LG전자]

안드로이드폰 애널리스트로 CW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JR 라파엘은 한마디로 G7씽큐가 온갖 유행어들을 모은 집합체라면서, 마케팅에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기기 자체의 경쟁력이나 성공을 좌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다.

라파엘은 G7씽큐는 우선 이름부터가 웃기다면서, 영어로 발음하면 씬큐(thin-queue, 얇은 줄 또는 대기줄)처럼 들리는데 좀 더 기억에 남고 상징적(iconic)인 이름을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또 LG가 과거 소프트웨어 지원 부분에 있어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는 점이 알려진 상태인데도 이번 G7씽큐 공개 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강조한 점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G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을 탑재하고 카메라도 AI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는데, 라파엘은 이제는 AI 기능만 내세워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I의 경우 사용자 생활을 눈에 띄게 개선하고 중요한 삶의 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 때 빛을 발한다. 물론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라파엘은 초기 사용 실험에서는 LG가 말한 AI 카메라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일지 상당한 의심의 여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라파엘은 LG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비전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품별 기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지금 시대에 핸드폰 신제품이 뭔가 큰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의 비전이 녹아 있어야 하는데 LG는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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