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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협정 결정 앞두고 상승

기사등록 : 2018-05-0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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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폐기 여부 결정과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은 원유 숏포지션을 취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9달러(1.9%) 상승한 69.72달러에 마감해 지난 2014년 11월 26일 이후 최고치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28달러(1.7%) 오른 74.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유지 결정 시한을 바라보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12일까지 이란 핵협정 폐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란 핵협정을 미국이 철회할 경우 이란의 원유 공급량이 시장에서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유가를 끌어 올렸다.

투자자들은 이란 핵협정 결정과 주말을 앞두고 원유 선물을 매도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ANZ는 올해 말 브렌트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위험과 원유 수급 균형이 유가를 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2018년 하반기 원유시장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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