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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핵협정 재협상 없다”

기사등록 : 2018-05-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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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015년에 타결된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다.

자리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란은 수년 전에 합의된 후 이행돼 온 핵협정을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지속적으로 핵협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국가를 협박해 이란에서의 사업 복귀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 탄도미사일 관련 제재를 부과하고 일몰 조항을 손보지 않으면 12일 갱신 여부 결정 때 이란 제재 면제를 갱신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은 약 10년에 걸친 협상 끝에 2015년 이란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로 약속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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