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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1조 달러 ‘눈앞’

기사등록 : 2018-05-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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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애플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기록된다.

애플[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7.47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총도 9208억 달러로 불어났다.

1조 달러의 시총을 달성하려면 애플의 주가는 203.48달러로 이날보다 8.6% 더 올라야 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지난주 모멘텀을 이번 주에도 이어갈 경우 이번 주말께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8.7%가량 랠리를 펼쳤다.

지난주 기대를 웃도는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은 애플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1분기에도 애플 주식 7500만 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10.4%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0.2% 오름폭을 크게 웃돈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시총 1조 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아마존은 시총이 2222억 달러 늘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역시 1조 달러의 시총에 도달하려면 2640억 달러의 시총이 늘어야 한다.

애플은 지난 2012년 2월 29일 시총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1조 달러는 네덜란드나 말레이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는 규모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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