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해수담수화, 지하수, 스마트물관리를 비롯한 수자원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2회 한-UAE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가 열린다.
한-UAE 수자원공동위는 지난 2015년 11월에 체결한 한-UAE 수자원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올해로 두 번째 회의다.
국토부는 위원회에서 해수담수화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설명한다. UAE는 해수담수화 관련 발주 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때도 수자원 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두 나라는 해수담수화와 지하수, 스마트물관리 외 수상태양광, 소규모하수처리시스템까지 다양한 수자원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담수화 분야는 UAE 에너지 국영기업(MASDAR)과 해수담수화 공동연구가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과 UAE 에너지산업부 차관을 각 국의 위원장으로 한다. 양국 물 관련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학계 전문가 20여명이 위원을 맡는다.
UAE는 물 관리 담당 주관 부처인 에너지산업부와 플랜트 및 해수담수화 발주처인 두바이 수전력청(DEWA), 아부다비 물 관리를 담당하는 아부다비환경청(EAD), 학계에서 UAE대학교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양국의 수자원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우리 기업이 UAE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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