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드루킹 특검 및 추경 처리와 관련해 결국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5월 국회 개원을 놓고 대치 정국이 계속될 전망이다.
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다음 날에도 단식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8일 저녁 당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의총과 동시에 철야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도 이날 밤 늦게 긴급의총을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저녁 협상 불발을 선언하면서 기자들에게 "내일도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당이 드루킹 특검과 추경, 그리고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 처리를 오는 14일에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촉박한 일정을 이유로 거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5.08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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