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9일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3명 송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송환조치키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북한의 이 같은 결단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인 억류자 3인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도 촉구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며 "남북 간 화해 분위기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 북한을 전격 방문, 미국인 북한 억류자 3명을 송환받았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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