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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공정거래법 개정에 재계 관심 높다"

기사등록 : 2018-05-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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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에서 '공정위-10대그룹 간담회'열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10일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지배구조 개혁 주문하는 것을 재계는 잘 알고 있다"며 "재계에서도 지배구조와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공정위-10대그룹 간담회'에 참석 "오늘 간담회는 지난해 6월 이후 세번째인데, 김상조 공정위원장께서 업계와 소통 의지를 가진 데 감사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며 "기업과 정부가 서로 교감이 중요한 만큼 허심탄회한 자리가 돼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10대그룹간 정책간담회'에서 재벌갑질을 비판하며 기습 시위를 하고 있다. 2018.05.10 leehs@newspim.com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개혁 정책이 한편에서는 너무 빠르다고, 다른 한 편에서는 너무 느리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며 "공정위는 이러한 양쪽의 비판을 모두 경청하고 있지만 현실에 맞게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양쪽 시각의 가운데 지점에서 재벌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맞추고 3년 내지 5년의 시계 하에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시작에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일부 노동자들이 "재벌 갑질을 처벌하고 재벌총수 구속하라"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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