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미 증시에 변동성이 돌아왔다고 해서 증시 투자 적기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UBS가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주식 시장이 여전히 견실하다면서, 다만 리스크에 대한 주의를 좀 더 기울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
UBS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증시 하락에 대한 익스포저를 재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마크 헤펠레 UBS 전략가는 “리스크가 고조되고 변동성이 돌아왔다고 해서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지거나 투자자들의 수익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세는 아직 양호하며 실적 성장세도 강력하다”면서 “현금이나 채권에 비해 증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주식 투자가 단기적으로도 괜찮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UBS는 다만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고위험 채권이나 대규모 외환 익스포저를 갖지 않은 투자 상품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UBS 전략가들은 “지금은 현금에 뛰어들 때는 아니다”라면서 “신용 퀄리티 개선, 하방 보호, 익숙하지 않은 투자상품 물색,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기 등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투자자들이 높아진 변동성에 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장기 성장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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