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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유니폼 ④] 메시와 ‘비닐 봉지 아프간 소년’의 애틋한 이야기

기사등록 : 2018-05-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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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유니폼' 입은 소년 수소문... 감동의 만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줄무늬’ FC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와 아프간 소년의 아름다운 스토리도 있다.

리오넬 메시는 2년전인 2016년 2월 애틋한 소식을 들었다. 당시 비닐봉지로 ‘직접 메시 유니폼’을 만들어 입은 어린 소년의 사진이 '메시의 가장 열성적인 팬'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세계 SNS를 달구었다.

리오넬 메시와 아프간 소년이 함께 만난 감동적인 장면. <사진= 뉴스핌 DB>

‘핸드메이드 유니폼’이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하늘색-흰색 스트라이프 바탕에 '메시(MESSI) 10'이라는 손글씨가 매직으로 써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아프가니스탄의 5세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였다. 물론 메시는 이 소년의 사연에 감동했고 정확히 어디에 사는 지 궁금했다.

이슈가 되자 아프간 축구협회가 나섰고 만남은 성사됐다. 메시는 ‘비닐봉지 메시 소년' 아흐마디를 만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적힌 바르셀로나 유니폼과 함께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건넸다. 이후 메시는 아프간 소년이 자신이 선물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올리며 “아름다운 장면”이라는 글로 기쁨을 표현했다.

등번호 얘기로 잠깐 돌리면 프로야구와 축구는 조금 다르다. 야구는 등번호 제한이 없지만 축구의 경우는 1~99번까지 가능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등번호는 99번이다.

프로배구는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따라 1~20번까지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배구에서는 ‘영구결번’이 없다.

리오넬 메시가 선물한 유니폼을 품에 안고 있는 아프간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사진=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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