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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北 핵실험장 폐기 환영"…재팬패싱 우려엔 '애써 의연'

기사등록 : 2018-05-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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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14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전향적인 움직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로이터통신]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23일부터 25일 사이 내외신 기자를 초청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CVID)하도록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는 국제기자단에서 일본 언론을 제외한 것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에 대해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북한의 언동 하나하나에 휘둘리지 않고 일본의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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