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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표 KDI 원장 "최저임금 인상 등 부작용 일시적…경제 체질 바꿔야"

기사등록 : 2018-05-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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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서비스·여가 등 내수 확대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최저임금 인상 등의 부작용은 일시적이라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표 KDI 원장은 14일 세종시에서 취임 후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삶의 질, 인간답게 사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표 신임 KDI 원장 <사진=KDI>

경제 체질을 바꾸는 방법으로 최정표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등 꼽았다. 최정표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주5일제 시행하면 나라 망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도입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최저임금 등 3가지는 필수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성장 잠재력 확충과 산업 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산업 구조 중심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와 레저, 문화 산업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수출 분야는 반도체가 주도하지만 언제까지 이끌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한다"며 "서비스와 여가 등을 통해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원장은 남과 북의 경제협력 관련해 앞으로 KDI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KDI의 북한경제연구부가 연구도 했고 자료도 가장 많다"며 "남북경제 연구 관련해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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