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최평석 전무가 1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일 오전 최 전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횡령 등 일부 피의사실에 관해서는 법리상 다툴 여지가 있으나 다른 범죄 혐의는 소명이 된 것으로 보이고, 수사 개시 이후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이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최 전무와 함께 구속심사를 받은 윤 모 삼성전자서비스 상무, 박모 공인노무사, 함모 협력사 전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대응 조직인 ‘종합상황실’ 실장으로 근무하며 속칭, ‘그린화 작업’이라는 노조 와해 활동을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지난 10일 이들 4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조 와해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와 전현직 센터장 등 3명이 지난 2일 오전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18.05.02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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