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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금리 인상 기대...달러/원 환율 1070원 중반대로

기사등록 : 2018-05-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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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매파적 발언 주목
외인 매도세 이어지며 달러화 상승 지지력 제공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70원 중반대로 다시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진 것과 외국인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5분 현재 1074.3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1068.00원보다 2.00원 오른 1070.00원에서 개장한 이후 10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후 2시경 1075.50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최근 레인지 하단까지 급하게 간 경향이 있는데 어제 저녁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최근 미국 지표 부진으로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됐었던 부분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과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져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이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외국인들이 1500억원 정도 주식을 팔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7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타나며 1070원대 중후반대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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