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명작 단편소설 뮤지컬 '얼쑤'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중이다.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공연 맛보기를 공개한다.
뮤지컬 '얼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 단편 소설을 엮어 새롭게 창작한 뮤지컬 '쿵짝'의 두 번째 시리즈로, 고전 소설에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떠올랐다.
이번 공연에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민요와 한국무용을 활용했다.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한다.
판소리를 하는 유쾌발랄한 당나귀 '판당'이 내레이터가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각 작품별로 '사랑' '웃음' '슬픔' 등에 집중해 한 공연 속에서 여러 장르를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뮤지컬 '얼쑤'는 내달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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