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16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 돌연 중단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오전 10시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례브리핑 시간을 잘못 알고 말한 것 같다. 10시 30분 온브리핑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남북고위급회담 중단 의사를 표명했다.
3시간 정도 지나 북한은 관영매체를 동원, “우리는 남한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남북고위급회담 중단을 공식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7~8일 중국 대련시를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중국 의장대를 사열하는 김 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