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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전략폭격기 B-52, 맥스선더 참여 계획 애초 없었다"

기사등록 : 2018-05-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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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성격과 범위에서 어떤 변화도 인지하고 있지 않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현재 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Max Thunder)'에 미군 폭격기 B-52가 애초부터 참여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한국 측이 미국에 B-52를 맥스선더에 전개하지 않도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VOA 논평에서 "현재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맥스선더 훈련에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참여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스선더 훈련의 성격과 범위에 대한 어떤 변화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군사훈련에)미군의 B-52 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대의 각종 전투기가 동원됐다"며 "한국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비난하며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대표적 핵우산 전력 B-52가 맥스선더 훈련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역시 1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내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며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한 후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와 관련해 조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군 주관으로 광주에서 2주간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 중이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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