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 재협상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멕시코의 고위 관리는 앞으로 몇주간에 걸쳐 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핑하고 있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 더 나은 협정을 맺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고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에 나프타 재협상 시한을 17일로 한정했다. 만약 재협정이 시한 내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 협상이 재개될 때까지 현재의 합의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의회에 부분적인 수정안을 제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샌더스는 라이언의 기한 내 요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 협정에서 미국에 유용한 조건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17일이 실현 가능한 재협상 마감일이 아니라고 반복하며 말하면서도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5월 말이나 6월부터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거라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어느 시점에서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하르도는 또, 나프타 재협상 국가들(멕시코, 캐나다, 미국)이 언제 다시 만날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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