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범인을 제압하던 과정에서 범인과 경찰 한 명이 다치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애미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경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 로비에서 한 괴한이 난입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말을 외치고 성조기를 카운터에 펼쳤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경찰은 “테러리즘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제압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으며, 경찰관 한 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총상은 아니라고 CNN이 보도했다.
마이애미 경찰은 플로리다주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비밀경호국 등 연방 기관들도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은 매년 PGA투어를 개최하며 골프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리조트로 꼽힌다. 2012년에 1억5000만달러에 트럼프 그룹에 인수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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