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조아영 기자 = 구광모 LG전자 상무 내외가 20일 오후 2시45분 유족중 처음으로 고 구본무 LG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상무를 비롯한 고인의 가족과 친적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조문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故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구 회장은 오전 9시 52분 향년 73세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8.05.18 leehs@newspim.com |
앞서 오후2시 30분부터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을 들은 언론사 취재기자들과 LG그룹 임직원들이 병원 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구 회장은 오전 9시 52분 향년 73세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LG그룹은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결정했다. 일반인들의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조문 뿐 아니라 조화 역시 받지 않고 있다. 들어온 조화 마저 돌려보내고 있다. 이날 오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조화를 보내왔지만 LG그룹은 이를 정중히 사양하며 돌려보냈다. 빈소에는 구자열 LS 회장, 허창수 GS 회장, LG 임직원 일동이 보낸 조화만 자리했다.
장례식장에는 큰 글씨로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 궤적과 차분하게 고인을 애도하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 바란다"는 문구가 붙었다.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고인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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