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범죄와 재난 예방, 사회적 약자가 구애받지 않는 공공디자인 기획에 국민이 함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24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과 함께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공모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디자인의 심미성과 공공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찾아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으로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소다미술관, 디자인스튜디오 SOAP, 경기도 화성시)를 선정해 노후화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지역 정보와 지역정체성을 담은 간소화된 공공시설물 설치, 문화예술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했다. 낙후된 지역의 문제점을 예술·디자인·건축 재생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공디자인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공공디자인에 대한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하고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 공모는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프로젝트 부문은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모든 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생활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등 4개 세부 부문으로 구분해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되었던 공공디자인의 모범사례를 찾는다.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최근 3년 이내의 연구논문을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년에 이어 공공디자인의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디자인의 역할을 제시하는 논문을 선정해 특별상도 시상한다. 특별상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 디자인사학과 명예교수 빅터 마골린이 후원한다. 2015년 국제디자인총회의 기조연사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디자인의 발전과 학술연구 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공모 자격은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부문은 작품 당 인원 제한이 없으며 공동 프로젝트의 경우 공동 추진자의 동의하에 제출한다. 학술연구 부문은 국내외 공공디자인 관련 최근 3년 이내(접수일 기준) 연구로, 연구 추진 주체(연구자)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다. 공동 연구 참여자의 경우 연구책임자 동의하에 제출하면 된다. 학술연구부문에 한해 국내·외 공공디자인 관련 협·단체 등 추천이 가능하다.
공고 기간은 23일부터 8월24일까지, 접수는 7월23일부터 8월24일 오후 6시(한국 시각 기준)까지다. 8월~9월 중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심사한다. 대상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연락을 받는다. 수상자 발표는 9월 중에 진행되며 시상식과 전시는 오는 10월26일 문화역서울284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모 서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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