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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옆' 아파트, 5월 분양 잇따라

기사등록 : 2018-05-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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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 상반기 시청과 법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밀집된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타운 주변은 교통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2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전북 전주, 경기 과천, 경기 용인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북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투시도 <자료=리얼투데이>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오는 23~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에 바구멀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전라북도청과 전주시청, 완산구청과 가까운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규모 단지다. 지난 청약 당시 이 단지는 평균 청약경쟁률 63.41대 1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639번지 일대에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규모로 이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와 도보 거리에 정부과천청사와 과천시청, 과천시민회관이 있다.

두산건설㈜도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동, 전가구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기흥구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실제로 행정타운과 가까운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권 웃돈도 많이 붙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세무서(예정)와 같은 행정기관들이 가까운 세종시 보람동 ‘세종 대방디엠시티3-2생활권’은 지난 4월 전용면적 84㎡D 타입(17층)이 4억315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초기 분양가(3억1648만원)보다 약 1억1502만원의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행정기관 인접 여부에 따라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청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들어선 행정타운 옆 ‘간석래미안자이’(인천 남동구 간석동·2008년 입주)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맷값이 4억1250만원이다. 반면 행정타운과 약 5km 떨어진 ‘인천학익두산위브’(인천 남구 학익동·2011년 입주)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맷값이 3억1500만원으로 두 아파트는 약 1억원 차이가 난다.

부동산 관계자는 “행정타운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교통이 좋고 편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며 “편리한 생활을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환금성이 높고 불황기에도 집값 안정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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