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 소니(Sony)가 음반업체인 EMI 뮤직 퍼블리싱(EMI Music Publishing)을 약 23억 달러(약 2조4964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니는 아부다비 소재 투자회사인 무바달라(Mubadala)가 소유한 EMI 지분 60%를 매입하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니가 보유한 EMI 지분은 약 90% 정도로 늘어나게 됐으며, 늘어난 밸류에이션은 9억 달러 정도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EMI 뮤직 퍼블리싱을 인수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로써 “음반 발매 산업에서 1위인 우리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EMI는 매출 기준 세계 2위 음반 발매업체로, 210만 개의 음반을 소유 또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이미 230만 개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
소니는 EMI 밸류에이션을 47억50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인수 마무리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일부 종결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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