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김근철 특파원=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다음달 12일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
전날 워싱턴D.C.에 도착, 백악관 영빈관에서 머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7분쯤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예방을 받고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미 외교·안보팀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남은 기간 회담 준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달라"면서 "우리 정부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무사히 귀환하게 해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한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의 대화에서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긴밀히 이뤄지는 점을 호평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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