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EU의 앞선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로리 에반스(Lowri Evans) EU 기업산업총국장(차관급)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3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기업산업총국 회의실에서 로리 에반스(Lowri Evans) EU 기업산업총국장(차관급)과 '한-EU 클러스터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한-EU 간 산업정책대화는 2013년 11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위급 협의가 신설됐으며,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클러스터 협력을 위한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EU의 앞선 클러스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컨퍼런스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클러스터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기술협력 ▲사물 인터넷(IoT) ▲로봇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전기 상용차의 자동충전시스템 표준화, 수소연료전지 상용트럭에 대한 공동개발과 실증협력을 제안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양측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인호 차관은 또 25일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앞서 무역협회 브뤼셀지부의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EU GDPR) 현지대응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인호 차관은 "우리 현지 진출기업들에 대한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 지침 안내와 홍보 등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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