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북한과 나쁜 합의(bad deal)는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핵 협상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경우 회담장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나쁜 합의는 옵션이 아니다”면서 “미국인들은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올바른 합의가 협상 테이블에 없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력국들과 북한 정권을 압박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단계를 밟을 때까지 우리의 자세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과 질의응답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 정권에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핵협정 폐기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란 정부의 핵·비핵 위협을 멈추기 위해 최대한 많은 동맹국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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