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6월 12일에 열리지 않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정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정 청와대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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