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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무산] 정부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남북간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

기사등록 : 2018-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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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미대화 모멘텀 지속되도록 노력"
"대화 통해 문제 해결...입장에 변화 없다"
"남북고위급회담, 노력·협의 계속할 것"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통일부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5일 담화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미회담이 김계관 담화와 관련해서는 관련국 모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제1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회담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뉴스핌 DB

백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 정상회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매체에서 북미회담 관련해서 장소와 날짜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4월 10일에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개최 사실을 보도하면서 북미대화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 다음 5월 1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접견 사실을 보도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미회담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판문점 선언 이행이 영향을 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판문점 선언에는 여러가지 항목들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며 "남북 간에 직접 할 수 있는 것들도 있고, 그 다음에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해나가야 하는 것도 있고,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감안해서 저희가 판문점 선언 이행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 "구체적으로 (북한에)제의하는 상황이 되면 알려드리겠다"면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나가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해나가고자 하는 진심은 그대로 다 갖고 있다"고 밝혔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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