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4500만달러(약 483억39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피카소의 ‘골든 뮤즈’(마리 테레즈) 초상이 홍콩에서 공개됐다.
홍콩에서 전시된 파블로 피카소의 '골든뮤즈'(마리 테레즈) 초상.[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초상은 오는 6월 19일 런던에서 진행될 '소더비 여름 시즌 경매'를 앞두고 홍콩에서 사전 공개된 것이다. 이 작품이 대중 앞에 공개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해당 작품은 피카소의 ‘감탄의 해’로 알려진 1932년 완성됐다. 1932년은 피카소가 마리 테레즈, 도라 마르 등의 여인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해로 알려졌다. 작품은 더치와 플레미쉬의 명작들과 함께 전시됐다.
소더비 아우구스트 우리베 부사장은 “1932년은 피카소가 마리 테레즈와 깊은 관계를 맺었던 해”라며 “그래서 당시 그의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차분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한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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